단종된 구형 프린터 윈도우 11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 우회 설치 3단계 완벽 가이드

기기 자체는 잉크도 넉넉하고 인쇄 품질도 멀쩡하지만, 운영체제를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한 직후부터 프린터가 갑자기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출시된 지 5~10년이 지난 HP, 캐논, 삼성, 앱손 등의 구형 프린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이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곤 합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아도 “해당 모델은 단종되어 윈도우 10 또는 11 드라이버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안내문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입니다.

기능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멀쩡한 프린터를 단지 ‘소프트웨어 미지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리고 새로 구매하는 것은 너무나도 아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윈도우 11의 엄격해진 보안 정책과 드라이버 서명 요구 때문에 발생하지만, 약간의 설정 변경만 거치면 구버전 윈도우(Windows 7 또는 8)용 드라이버를 윈도우 11에 강제로 우회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컴퓨터 초보자분들도 천천히 따라 하시면 멀쩡한 구형 프린터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 우회 설치 3단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윈도우 11 구형 프린터 인식 오류 및 설치 실패 원인

우회 설치를 진행하기에 앞서, 멀쩡한 프린터가 왜 윈도우 11에서는 설치조차 되지 않고 튕겨버리는지 그 원인을 짧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원인을 알아두면 다른 구형 하드웨어(스캐너, 구형 웹캠 등)를 연결할 때도 똑같이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 디지털 서명 누락: 윈도우 11은 보안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인증(디지털 서명)을 받은 최신 드라이버만 설치되도록 기본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단종된 프린터의 구형 드라이버는 이 인증이 만료되었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윈도우가 악성코드로 오인하여 설치 자체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 제조사의 사후 지원(사후관리) 중단: 프린터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제품을 판매해야 하므로, 일정 기간이 지난 구형 모델에 대한 최신 운영체제 호환성 업데이트를 고의로 중단합니다.
  • 설치 프로그램(exe) 호환성 충돌: 제조사에서 제공했던 통합 설치 프로그램 자체가 32비트 기반의 구형 윈도우 환경에 맞춰져 있어, 64비트 전용인 윈도우 11 시스템 아키텍처와 충돌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윈도우 11의 ‘디지털 서명’ 검사 기능을 일시적으로 끄고 수동으로 드라이버를 잡아주는 우회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2. 구형 프린터 윈도우 11 우회 설치를 위한 3단계 실전 가이드

1단계: 윈도우 11 ‘고급 시작 옵션’에서 드라이버 서명 적용 끄기

가장 핵심이 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윈도우 11이 구형 드라이버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일시적으로 보안 검문소를 열어두는 과정입니다.

  1. 키보드의 윈도우 키 + I 키를 동시에 눌러 [설정] 창을 엽니다.
  2. 좌측 메뉴에서 [시스템]을 선택하고, 우측 화면을 아래로 내려 [복구] 메뉴를 클릭합니다.
  3. ‘고급 시작 옵션’ 항목을 찾은 뒤 우측에 있는 [지금 다시 시작] 버튼을 클릭합니다. (작업 중이던 창이 있다면 모두 저장하고 닫아주세요.)
  4. 파란색 화면(Windows RE)이 나타나면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시작 설정] 순으로 클릭하고 우측 하단의 [다시 시작]을 누릅니다.
  5. PC가 재부팅 되면서 1번부터 9번까지의 선택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키보드의 숫자 7 또는 F7 키를 눌러 [드라이버 서명 적용 사용 안 함] 모드로 부팅합니다.
  6. 겉보기에는 일반 윈도우 화면과 똑같지만, 이제 서명이 없는 구형 드라이버도 설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2단계: ‘장치 및 프린터’에서 수동으로 로컬 프린터 추가하기

제조사에서 배포한 자동 설치 프로그램(exe)을 실행하면 중간에 에러가 날 확률이 높으므로, 윈도우 내장 기능을 활용해 프린터를 수동으로 강제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1. 프린터의 전원을 켜고 USB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해 둡니다.
  2. 키보드의 윈도우 키 + R 키를 눌러 실행 창을 띄운 후 control을 입력하여 [제어판]을 엽니다.
  3. 보기 기준을 ‘큰 아이콘’으로 바꾼 뒤 [장치 및 프린터] 메뉴로 들어갑니다.
  4. 상단 메뉴나 설정 창에서 [프린터 또는 스캐너 추가]를 클릭합니다.
  5. 윈도우가 장치를 검색하다가 못 찾으면 [원하는 프린터가 목록에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를 클릭합니다.
  6. 팝업창 맨 아래에 있는 [수동 설정으로 로컬 프린터 또는 네트워크 프린터 추가] 항목을 체크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7. ‘기존 포트 사용’에서 프린터가 연결된 USB 포트(일반적으로 USB001 (USB 가상 프린터 포트) 또는 LPT1)를 선택하고 넘어갑니다.

3단계: 호환 가능한 대체 드라이버 또는 Windows 업데이트 활용하기

이제 프린터의 모델명에 맞는 드라이버 파일을 매칭해 주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미리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구버전(Windows 7/8용) 드라이버의 압축을 풀어두면 편합니다.

  1. 프린터 드라이버 선택 화면이 나타나면 좌측에서 제조사(HP, Canon 등)를 선택합니다.
  2. 우측 목록에 본인의 프린터 모델이 있다면 바로 선택하면 되지만, 대부분 없을 것입니다. 이때 창 우측 하단의 [Windows 업데이트(W)]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 연결 상태에 따라 5분~1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3.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목록이 수십 배로 늘어납니다. 여기서 본인의 프린터와 가장 유사한 모델명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HP Deskjet D1560’ 모델이라면 ‘HP Deskjet D1500 Series’와 같은 통합 범용 드라이버를 선택해도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4. 만약 업데이트 목록에도 없다면, [디스크 있음(H)] 버튼을 누른 뒤 미리 다운로드하여 압축을 풀어둔 구버전 드라이버 폴더 안의 .inf 파일을 직접 지정해 줍니다.
  5. “이 드라이버의 게시자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창이 뜨면 무시하고 [이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계속 설치합니다]를 클릭합니다.
  6. 프린터 이름 지정 후 [다음]을 눌러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 페이지 인쇄’를 눌러 인쇄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합니다.

3. 요약 및 마무리 주의사항

위의 3단계 가이드를 천천히 잘 따라오셨다면, 단종 판정을 받아 휴지통으로 들어갈 뻔했던 여러분의 구형 프린터가 윈도우 11 환경에서도 쌩쌩하게 문서를 출력해 내는 것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구버전의 프린터 드라이버나 범용 드라이버(Universal Print Driver)를 윈도우의 제어판을 통해 수동으로 덮어 씌우는 것이 이번 트러블슈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1단계에서 보안 검문소를 열기 위해 ‘드라이버 서명 적용 사용 안 함’ 모드로 부팅을 하셨는데, 프린터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치셨다면 컴퓨터를 한 번 정상적으로 ‘다시 시작(재부팅)’ 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부팅을 완료하면 윈도우 11의 보안 정책(드라이버 서명 적용)이 다시 원래대로 활성화되어 컴퓨터를 악성코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한번 강제로 덮어씌운 프린터 설정은 보안 정책이 켜져도 그대로 유지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멀쩡한 전자기기를 버리는 낭비 없이, 오늘 배운 유용한 꿀팁을 통해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절약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